상시 인적 개편을 예고한 대통령실이 추석 전까지 비서관급 참모진을 추가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장 오늘(29일) 내부 자료를 유출한 책임을 물어 한 비서관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립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오늘(2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시민사회수석실 A 비서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된 '보안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직접 유출에 관여한 의혹을 받은 행정요원은 이미 대통령실을 떠났습니다.
또, 외부 인사와의 부적절한 접촉 및 인사 개입 등 이유로 감찰을 받던 시민사회수석실 B 비서관은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비서관에 대한 후임 인선이 불가피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추석 전 비서관급 참모진에 대한 추가 개편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 한 명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홍보나 정책 파트도 비서관 및 행정관들의 진용을 재정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00일이 지난 시점인 만큼 쇄신 차원에서 한번 점검해야 한다"면서도 "중폭까지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지난 16일 출근길 문답)
-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써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대통령실은 인적 개편 원칙에 대해 국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공직자 정신과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역량 등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