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물가 1년 전 수준으로 관리"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안 검토할 것"
"다중이용시설·사적 모임 등도 제한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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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왼쪽부터)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수해 지원금을 최대 400만 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오늘(28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고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당정은 최근 폭우에 따른 수해 피해와 관련해, 피해 가구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부족할 경우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 별도 국비를 확보해서 주택 침수피해 지원에 준하는 최대 400만 원(지방정부 200·중앙정부 200)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예산도 금년 대비 40% 이상 대폭 증액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합동조사를 마친 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10개 지방자치단체에 이어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에 대해 추가로 재난지역을 선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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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
당정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물품의 가격을 1년 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물가와 관련해서 역대 최대 규모의 23만t의 성수품 공급과 650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 조치를 취합니다.
할인쿠폰의 경우에는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 원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당정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추석연휴 전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당에서 적극 요청했고, 국토교통부 등에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작년과 달리 다중이용시설·사적 모임 등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입니다. 대신 연휴 기간 국민들이 신속한 검사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3000개소 이상의 '원스톱진료기관'을 운영하고, 의료상담센터도 평소 대비 80% 이상인 145개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휴게소에서는 무
박 대변인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기존 대비 25% 이상 증가한 2,000명의 방역 지원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연휴 기간에 한해 고령층 등에만 시행하던 무료 PCR 검사를 모든 국민에게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