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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28일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지도부는 그 실력이 다 드러났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처리방식이 세련되지 못했고, 비대위 전환의 기본 발상에 사익이 앞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대로 가면 파국이 예정돼 있다"며 "절차적 정당성도 갖추지 않고 출범한 비대위, 그에 따른 가처분 인용, 대통령께서 금주령을 내린 행사에서 원내대표의 음주.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이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국민의힘은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어제 의총에 70여 명이 참석했고, 불참한 의원 대다수에는 지금의 원내대표가 안 된다는 기조가 깔려 있다고 본다"며 "보이콧 성격이 상당히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도부에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정통성을 부여해야 한다"며 "
이어 조 의원은 "자기들에게 불리하다고 당헌·당규를 고치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장해온 공정과 상식에도 어긋난다"며 "어느 한 사람을 쫓아내려고 온 당력을 쏟아붓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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