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 오후 페이스북에 "칠곡에서 추석 성묘를 했다"며 "칠곡에 머무르며 책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 비대위원 한 명, 한 명마다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추가로 낸다는 방침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준석 전 대표는 가처분신청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 잠적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 "인용되면 잠적할 겁니다. 기각하면 본안 소송에서 다퉈야죠."
SNS 소통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젯밤에는 "당원 가입하기 좋은 금요일 저녁이다"라는 글을 올렸고, 오늘은 경북 칠곡을 찾아 성묘를 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당분간 칠곡에 머물며 책을 쓰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보수 텃밭인 TK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의원총회 결과 등 당내 반응을 바탕으로 SNS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비대위 체제가 유지되면, 비대위원 한 명, 한 명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를 구하는 등 바로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