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첫 재산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76억 4천만 원을 신고했는데, 본인 명의 예금 5억 원 외에는 모두 김건희 여사명의였습니다.
또, 윤 정부 1기 내각 고위공직자들의 평균 재산은 약 46억 원으로, 과거 문재인·박근혜 정부와 비교하면 2.5배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월 대선 후보 때보다 1억여 원 줄어든 76억 4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예금 50억 원, 서울 서초동 사저 가액 18억 원 등 김건희 여사 명의 재산이 71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윤 대통령은 예금 5억 2천만 원만 보유했습니다.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39명의 평균 재산은 45억 8천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2억으로 가장 많았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160억 4천만 원, 이인실 특허청장 86억 원, 한덕수 국무총리 85억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직계 가족의 비상장 주식이 209억 원 상당인데, 직무 관련성 심사가 진행 중입니다.
윤 정부 초대 내각 평균 재산은 과거 문재인 정부 19억 9천만 원, 박근혜 정부 18억 4천만 원 등의 2.5배 수준입니다.
대통령실 참모 13명의 평균 재산은 34억 3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2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상훈 사회수석 64억 원, 김성한 안보실장 51억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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