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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들이 26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
법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낸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일부 인용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토요일인 27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전체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내일 오후 4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긴급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역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총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25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주호영 비대위 체제 출범을 계기로 당정 간 결속을 도모하기 위한 연찬회를 열었는데, 연찬회가 종료되는 시점에 주호영 비대위에 제동을 거는 법원 결정이 나온 겁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오늘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 사건에서 본안 판결 확정 시까지 주 위원장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이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신청의 취지를 대부분 받아들인 겁니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주 위원장의 직무 집행은 즉시 정지됐고 당분간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로 다시 돌아가게 됐습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서울남부지법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정당 내부의 자율적 의사결정에 대한 과도한 침해"라며 "빠른 시일 내 법률적 검토를 거쳐 이의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