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올해 하반기 운용계획은 전 정부에 대한 코드감사, 정치감사 아니다"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 감사운용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코드 감사'와 '정치감사'가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감사원은 25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하반기 감사계획은 감사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관련 분야에 대한 문제점의 원인 등을 분석하고 개선대안을 제시할 필요성이 큰 분야를 선정한 것"이라며"전 정권을 겨냥한 '코드 감사'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3일 감사위원회를 개최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코로나19 발병 이후 백신과 마스크 등 의료·방역물품의 수급·관리가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하는 내용을 포함한 올해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이를 두고 야당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코드감사와 정치감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감사원이 이례적으로 반박자료를 배포하고 나선 것이다.
감사원은 "개원 이후 현재까지 일관되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정권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민국 정부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은 오직 대한민국 정부를 대상으로 회계검사와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감찰을 수행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