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 '처럼회'를 중심으로 일명 '김건희 특검법'이 발의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나 대통령 관저 수주 특혜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파헤쳐 보자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물타기 하려는 거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 주요 내용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대통령 관저 수주 특혜 의혹, 경력조작 의혹 등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의 진상을 밝히자는 게 골자입니다.
김 의원을 포함해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 의원들 12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밀어붙일 기세입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 부대표 (MBC 라디오)
-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상황에 따라서는 이것이 당론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 공세'라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가 유력한 "이재명 의원과 부인 김혜경 씨 수사 물타기를 하려는 의도"라거나, "거대 야당의 입법권을 흉기로 대선 패배 복수를 배우자에게 하는 것"이라고 격앙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MBC 라디오)
- "대표적인 정치공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사가 끝난 상황에서 국민들의 어떤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때 특검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어 문재인 정부 때 고발된 사건임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봐주기 수사, 늑장 수사를 했다는 얘기냐"고 반문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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