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코드감사' 논란에 감사원 "사실 무근"

↑ 최재해 감사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감사원은 22일 "감사위원회의에서 탈원전 코드 감사 문제로 하반기 감사 운용 계획을 처리하지 못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은 "하반기 감사 운용 계획이 처리되지 못한 사유는 해당 부서에 배치된 인력 등을 고려한 업무 부담이 주된 논의 내용이었을 뿐"이라며" '탈원전 코드 감사'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 18일 감사사위원회를 열어 하반기 감사 운용 계획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를 두고 경향신문에서는 이날 오전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탄소중립화 정책을 올해 하반기 특별감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감사위원들이 제동을 걸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감사위원들은 최재형 감사원장(현 국민의힘 의원) 때 감사원이 실시한 에너지 전환정책에 대한 감사와 대동소이한 감사를 불과 1년5개월 만에 다시 실시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