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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7일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마친 후 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배후에 윤핵관이 개입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2일) 아침 6시쯤 SNS를 통해 "경찰 내부에서 윤핵관이 수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상하던 일이지만 증언까지 나오니 황당하다"며 "경찰에 압박하는 윤핵관으로 분류하는 특정 국회의원이면 저는 여러 사람 떠오르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사실 영부인 팬클럽 회장이었다는 분이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감옥에 있는 사람의 주장을 일방 중계하는 것부터가 이상한 상황"이라며 "예를 들어 최태원 SK회장을 사면시켜달라고 했다느니 애초에 말이 안되는 내용을"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에게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와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를 저격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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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업 변호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무고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 18일 6차 참고인 조사 이후 "김 대표는 2014년 6월 이 전 대표가 카이스트 출신 여가수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해 들어줬다"며 "8월에는 최태원 SK 회장 사면 목적을 갖고 접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