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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이준석, 더럽게 정치 배워 더럽게 써먹어...청년 장예찬이 이긴다"

기사입력 2022-08-21 11:44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이준석 전 대표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간 설전을 두고 이 전 대표를 비판하며 장 이사장을 옹호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했다.
전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준석이 미쳐 돌아간다. '윤핵관을 몰아내게 당원가입 해달라!'한다. 더럽게 정치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하긴 더럽게 정치릍 배웠으니까"라면서 "'박근혜키즈'로 등장했을 때부터 그 조짐이 보였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소년급제'라고 추켜세워 주는 김철근 아류들 아부에 취해버렸다. 오만방자한 언행, 동석했던 한 언론인이 '이준석씨, 이럼 안 돼요'라고 했단다. 그러자 '당신이 뭔데 감히 우리 최고위원님께 '이준석씨'라고 하냐?'고 아류가 난리를 쳤단다"며 "이준석은 싸늘한 눈으로 그 언론인을 쏘아보더란다. '네가 감히 짐에게~' 하는 느낌?"이라고 이 전 대표와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자리를 박차고 나온 그 언론인, '새누리당이 두고 두고 화근이 될 애물단지를 들였구만'이라고 했단다. 뭐, 이런 일은 장예찬씨 못잖게 저도 징글징글하게 들었다"며 "또 박근혜 정권 시절, 청와대 행정관 A씨와 술 마신 뒷담화를 꼬고 부풀려 김무성 대표에 꼰지르질 않나. 이간질, 고자질, 선동질의 '3종 개꼼수' 이준석 정치였다"고 이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정치를) 더럽게 배워 더럽게 써먹었다. 정치가 아니라 정치질이었다. 바른말 하는 진짜 청년, 장예찬을 내부총질이 아니라 등 뒤에서 칼 꼽는 것, 학폭 가해자 수준"이라며 "반듯하고 깔끔한 진짜 청년 장예찬이 이긴다. 왜냐? 장예찬 뒤에는 정신 바짝 차린 우리가 있으니까. 이준석, 며칠 안 남았는데 미쳐 돌아간다"고 말했다.
친윤계로 꼽히는 장 이사장은 지난 19일 방송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우리 당(국민의힘) 2030 중에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더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본인과 친한 사이였던 이 전 대표를 공개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 "사실 제가 윤리위 국면에서 이 전 대표를 돕기 위해 편을 상당히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이

전 대표가 SNS에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기 시작하면서 저도 이 전 대표를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자신을 비판하는 장 이사장에게 "그래, 예찬아 그렇게 해서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는 내용의 댓글로 응수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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