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회장이 국가보훈처의 광복회 특정 감사에서 새로운 의혹이 드러나 추가 고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보훈처는 지난 6월 27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시행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출판사업 인쇄비 5억원 과다 견적과 카페 공사비 9800만원 과다계상, 대가성 기부금 1억원 수수, 기부금 1억3000만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원 유용 등 여러 비리가 적발됐다.
관련 액수를 합하면 8억원이 넘는다. 이는 지난 2월 감사가 이뤄진 국회 카페 수익 개인 사용 관련 내용과는 별도의 사안이다.
앞서 김 전 회장은 국가유공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주겠단 명목으로 국회 경내에 운영하던 카페 수익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의혹 등으로 지난 2월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입으로는 광복을 외치며 손으로는 착복했다"며 "특히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출판 사업'을 보면 백범 김구가 290쪽인데 반해, 김 전 회장의 모친 전월선은 430쪽에 이른다. 복회장 직함을 달고 자기 가족 우상화로 혈세를 유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취임 이후 '최재형상'과 '우리시대 독립군 대상'을 제정해 추미애와 송영길, 설훈, 우원식, 안민석 같은 민주당 정치인에게만 수여했다"며 "광복회의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은 물론이고, 사리사욕을 위해 독립운동마저 이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전 회장은 해수부 공무원이 피살되자 '월북'이라고 단언하며 친일세력의 이간질이 근본 원인이라 망언했고 소련은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제 우리의 아픈 과거가 김원웅, 윤미향 같은 '역사업자'의 가판대 위로 올라가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