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를 둘러싼 내홍이 청년 정치인들에게도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 전 대표를 비판하면서 '2시 청년','10시 청년'이라는 말까지 등장하며 난타전이 시작됐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에 친이준석계 청년만 있지 않다며 연일 이 전 대표를 직격하고 있는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 인터뷰 : 장예찬 / 청년재단 이사장 (MBN 아침&매일경제 출연)
- "요즘 말로 참참못이라고 하거든요. 참다참다 못해서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어요.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정부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 행위이기 때문에 청년층에서 저라도 나서서 비난을 하고 제동을…."
이번엔 "정치말고 사회생활 경험 없는 청년 정치인들이 바로 '여의도 2시 청년'"이라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이대남 대변인들, 20억대 재산신고한 김용태 최고위원은 "청년 취업과 자립을 경험한 적 있냐"고 쏘아붙인 겁니다.
이에 친이준석계 청년 정치인들도 반격했습니다.
임승호 전 대변인은 장 이사장에게 "국회의원 이름을 빌려 오전 10시 소통관을 어슬렁거리는 여의도 10시 청년"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 전 대표도 "예찬이가 어떤 길을 가도 호구지책"이라고 깎아내렸고, 김용태 전 최고는 부모님 부동산 재산까지 함께 신고한 것이라며 반박했습니다.
격해지는 청년 정치인들 설전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같은 편끼리 손가락질에 열중하는 구질구질한 정치"라고 일침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