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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1.2%)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잦아들었으나 이는 주로 여당 지지층과 70대 이상에서의 반등에서 비롯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8%), 70대 이상(57%)에서 가장 많았다. 보수층(긍정 50%, 부정 42%)과 60대(긍정 43%, 부정 52%)에서는 긍정과 부정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18세부터 40대까지 긍정률은 10%대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외교'(7%), '결단력·추진력·뚝심', '전반적으로 잘한다'(각 6%), '공정·정의·원칙', '국방·안보'(각 5%),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인사'(2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1%),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재난 대응'(각 5%), '외교'(4%), '공약 실천 미흡'(3%)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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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국 갤럽] |
윤석열 정부 주요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교육 분야(긍정 11% 부정 60%)가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취학연령을 6세에서 5세로 인하하는 학제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공직자 인사(긍정 16% 부정 66%), 경제(긍정 24% 부정 48%), 복지(긍정 27% 부정 45%), 외교(긍정 29% 부정 52%), 부동산(긍정 30% 부정 39%), 대북한(긍정 34% 부정 41%) 순으로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4%, 정의당 5%로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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