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20억대 재산 신고…돈 걱정 없이 정치만"
이준석 저격한 데 이어 이준석 측근 청년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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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선당후사 내로남불'이라고 쓴소리를 내뱉으며 무죄를 입증하고 돌아오라고 요구하자, 이 전 대표는 "그렇게 해서 네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응원하겠다"고 놀림조로 응수했습니다.
친이계로 꼽히는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권력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조아린다"고 비판을 보탰습니다. 그러자 장 이사장은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말을 꺼내들었습니다.
장 이사장은 오늘(19일) 오전 8시쯤 자신의 SNS를 통해 "여의도 2시 청년. 사회생활 경험 없이 정치권을 어슬렁거리는 청년들을 비하하는 말"이라며 "그런데 정치 말고는 사회생활을 해본 적 없는, 다른 일로 돈을 벌어 세금 한 푼 내본 적 없는 일군의 청년 정치인들이 바로 '여의도 2시 청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변호사라는 본업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이 전 대표 편에서는 청년들이 '여의도 2시 청년' 그 자체"라며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나국대(토론배틀 나는 국가대표다)의 이대남 대변인들, 그리고 2년 만에 20억 대 재산 신고를 해 돈 걱정 없이 정치만 하면 되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라고 '여의도 2시 청년'에 대한 예시를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을 향해 "정치나 방송 말고 대체 무슨 사회생활을 했냐. 평범한 청년들이 겪는 취업과 자립의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냐"고 따져 물으며 "음악학원 운영부터 웹소설, 웹툰 창작 그리고 외국계 자동차 기업 홍보대행 등 정치와 방송 외적으로도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세금 내온 제가 보기에는 '여의도 2시 청년' 집단의 SNS 정치가 우습기만 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 이사장은 "우리 당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청년들을 '여의도 2시 청년'이라 비난한 그 논리 그대로 여러분을 돌아보기 바란다"며 이 전 대표의 측근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앞서 전날(18일) 장 이사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대표는 선당후사라는 숭고한 단어 앞에서 내로남불 하지 말라"며 "선당후사를 근본 없는 말이라 비판했지만 지난해 8월 의원들에게 선당후사를
한편, 장 이사장은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캠프 청년본부장, 인수위원회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