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블랙'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엔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참여했는데, 우리 군 독자적으로 장거리 작전 수행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공군의 KF-16 편대가 차례로 활주로를 박차 오릅니다.
호주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피치블랙'에 참가하기 위해 이륙하는 모습입니다.
호주, 미국 등 10개국, 100여 대의 항공기가 참여하는 피치블랙에 우리 공군이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태평양 전략의 주요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 등 나토 회원국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나청 / 공군 서울공보팀 중령(진)
- "피치 블랙 훈련은 호주 공군이 주관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으로 연합작전 능력 및 군사 교류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훈련엔 KF-16 전투기 6대와 병력 130여 명은 물론 우리 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투입됩니다.
해외 훈련에서의 공중급유 임무를 처음으로 단독 수행하는 KC-330은 장시간 비행 상황을 가정한 사전 훈련까지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지금까지는 미국의 공중급유기를 지원받아서 장거리를 전개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리 군이 도입한 공중급유기로 우리 스스로 장거리를 전개하는…."
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진행되는 본 훈련 기간 공격 편대군, 방어제공, 공중급유 등이 훈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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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이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