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에서 '정책조정기획관'이 관할하던 정책 관련 조정 및 조율업무가 새로 설치되는 정책조정수석실로 넘어간다.
현재 2실 5수석 체제에서 일단 수석실이 하나 늘어나는 것이다. 신임 정책조정수석에는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책조정기획관실을 총괄해왔던 장성민 기획관은 한시조직인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만 맡게 될 전망이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은 홍보수석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현재 김 전 의원은 독일에 머무르고 있는데, 귀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이 홍보수석 겸 대변인을 맡고, 최영범 홍보수석은 홍보특보로, 강인선 대변인은 외신대변인으로 이동하는 안이 유력하다. 김 전 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기 비서실장의 격무를 줄여주는 차원에서 총무와 관리 업무만을 총괄하는 실장을 추가 설치한 후, 여기에 특별감찰관 업무를 포함시키는 안도 검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없애면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고 후보 시절부터 이야기해왔는데, 최근 지지율 하락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 곧 국회에 임명을 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관리실장이 신설되면 총무와 관리비서관실과 함께 특별감찰관까지 업무를 묶어서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는 점에서 부활은 사실상 어려운 제2부속실 관련 업무도 이곳에서 담당하며 좀 더 밀도높은 김건희 여사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