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쇄신론에 "정치 득실 문제 아냐"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대통령실 인사 쇄신 문제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지 않고 내실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물가 대책과 대북 정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힙니다.

대통령이 10여 분 동안 모두 발언을 하고 출입기자들의 자유 질문이 이어질 예정인데 출근길 문답 외에 윤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윤 대통령은 출근길 문답에서 인적 개편을 정치 논리로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민생을 제대로 챙기고 국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기 위한 변화여야지 어떤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할 문제는 저는 아니라고…."

또, 내실있게 국민을 위한 쇄신을 하겠다고 밝혔는데 최근 불어닥친 인적 쇄신론에 대해 수석 이상을 전면 교체하기보다는 부족한 분야를 보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00일 평가 토론회를 열며 인사, 교육정책 등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경제위기가 엄습하는 이때에 국정동력마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면서 내우외환의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또, 집무실 이전 등 초기 정책과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의 관저 공사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