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 경선에서도 이재명 의원이 7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1위를 달렸습니다.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97그룹의 추격전이 실패한 가운데 최고위원 투표도 이재명계가 당선권을 점령하면서 어대명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재명 의원이 누적 득표율 74.59%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등 박용진 의원은 20.7%, 강훈식 의원은 4.71%에 그치며 이 의원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 친문 성향이 강한 부울경 지역에서도 어대명 분위기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도 정청래 의원이 1위에 올랐고 박찬대·장경태·서영교 의원 등 이재명계 후보들이 모두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곳이 많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박용진·강훈식 의원은 남은 지역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투표율 낮게 나오는게 당원들이 바라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 만드는거는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많아서요."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 힘이 부친다는 생각든다 아직 캠페인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14일)은 세종·충청 지역순회 경선이 열리는데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