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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제공 = 대구시] |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면은 정치의 잣대로 하는 국정 이벤트 행사인데 검찰의 잣대로 한 이번 8.15특사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에 불과 했다"면서 "좋은 반전의 기회 였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모두 모두 용서 하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달라"며 정치인 등을 포함해 대대적인 광복절 사면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일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의 정국 돌파"라며 "대통령의 묵시적 대국민 약속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며 "나는 김경수 드루킹 조작 최대 피해자지만 김경수 조차 용서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오전 10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022년 광복절 특별사면안을 의결했다.
이번 사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반면, 정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을 배제하되 조상수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이번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은 △일반 형사범 1638명 △중소기업인·소상공인 32명 △특별배려 수형자 11명 △주요 경제인 4명 △주요 노사관계자 특별사면·복권 8명 등 1693명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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