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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가운데)이 11일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위해 당 지도부와 찾은 동작구 사당동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했다가 문제가 되자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견장 단상에 오른 김 의원은 '폴더 인사'를 한 뒤 회견문을 읽었다.
그는 "피해입은 국민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상처를 드렸다. 상처받고 분노 느꼈을 국민께 평생 반성하고 속죄하겠다"며 "그 어떠한 말로도 돌이킬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으나, 다만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해 피해) 복구 완료될 때까지 현장에서 함께하겠다"며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결위 간사직을
이어 "책임 통감한다.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말한 뒤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 의원은 별도로 질문을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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