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자동 해임'을 의미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이 대표는 "쌓는 건 2년, 무너지는 건 2주"라는 짤막한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11일 저녁 8시 47분 이 같은 내용의 글을 무너진 건물 사진과 함께 SNS에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 완전히 무너져 내린 건물에는 '우리 식당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현수막만 걸려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현재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2년'은 국민의힘이 혁신을 거듭해 온 기간으로, 지난 2020년 5월 27일 깅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이준석 대표 체제가 이뤄졌고, 이 대표가 당을 이끄는 동안 국민의힘은 지난 20대 대선과 6·1 지방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2주'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사이 오고 간 이른바 '내부 총질' 문자가 언론에 노출된 직후부터 최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비대위가 구성되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 대표는 "절대 반지에 눈
이 대표는 내일(13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