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오른 농축수산물 가격이 집중호우로 더 불안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
추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이 피부로 느끼게 물가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부도 명절에 가장 많이 사는 식재료의 양을 역대 가장 많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 대형마트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평소보다 이른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농수산물 공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엄마들 밥상을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공급문제 같은 것을 잘 관리해 가지고 장바구니 물가 확실하게 잡을 테니까…."
앞서 같은 곳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연 윤 대통령은 특히 폭우로 인해 농산물 값 변동이 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잡아야 할 것입니다. 호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침수 복구 지원, 병충해 예방에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명절 때 많이 쓰이는 배추와 무, 소고기와 명태 등 20대 품목의 양을 평상시의 1.4배, 역대 가장 많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트가 30%대 할인도 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 형식의 지원금을 최대 650억 원 투입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비축 물량을 확대하고 재정을 통한 할인쿠폰행사 등을 통해서 가격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이런 측면이지…."
또, 지난 5년 동안 6번 실시했던 '명절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안'도 시행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