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호우가 집중된 강원과 충청지역에는 토사 유실과 나무 쓰러짐, 도로 침수 등이 잇따랐고 야영객 수십 명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 내일까지 최고 150mm…주말 '무더위'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충청권과 강원영서, 전북북부서해안에 내일까지 최고 150㎜의 집중호우가 내리겠습니다.
주말인 모레(13일)부터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덥겠습니다.
▶ 대법, 김학의 무죄 확정…수사 종결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 끝에 무죄를 확정받았습니다.
이번 대법원 판단으로 김 전 차관에 대한 수사는 '별장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9년 만에 사실상 빈손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 미 소비자물가 8.5%↑…인플레 주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5% 올라 전월 기록한 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두 번 연속 단행할 만큼 인플레이션 억제에 최우선순위를 뒀던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김정은 "방역전 승리"…"남측에 보복"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10일) 열린 전국비상방역총화의에서 코로나19 위기가 완전히 해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은 코로나 유입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보복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