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오늘 오전 폭우 피해와 관련한 일정을 수행한 윤 대통령은 오후 윤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8일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지난 5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청문 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만큼, 윤 대통령은 치안 공백 등을 고려해 경찰청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새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고위직 인사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 장악 의도를 과감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전에 임명을 강행한 장관들이 직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되돌아보라"면서 "인사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