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년 만의 '물 폭탄'…곳곳 피해 속출
어제(8일) 하루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381.5mm의 비가 내려 비공식적으로 115년 만, 공식적으로는 80년 만의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반지하 주택이 침수돼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 모레까지 300㎜ 더 내려…추가 피해 우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내고 있는 정체전선에 의한 비가 12일인 금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비구름대가 강해지면 시간당 50~100㎜에 달하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며, 산사태 우려 지역과 하천변 접근을 절대적으로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출범
국민의힘은 오늘 당 소속 의원 115명 중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5선의 주호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추인했습니다.
오전 당헌 개정으로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갖게 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민주, 당헌개정 충돌…박용진 "사당화" 지적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토론회에서 '기소 시 당직 정지'를 규정한 당헌 개정 문제를 둘러싸고 충돌했습니다.
박 후보가 이를 '사당화'로 규정하고 이 후보를 몰아세운 가운데, 이 후보는 지나친 검찰 권력의 행사가 문제라며 "기소만으로 당직을 정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