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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순애 교육부장관이 학부모단체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4%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실정을 부각시키는 데, 국민의힘은 정책 취지를 설명하고 비판 공세를 방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는 8일 오전 10시부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윤 후보자는 경찰청 차장으로 이미 청장 대행직을 맡고 있어 개인의 도덕성이나 자질 문제에는 크게 논란이 제기되지 않았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논란 속에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을 신설한 부분이 최대 쟁점이다. 야당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경찰 집단행동 이후 주도자인 류삼영 총경에게 내려진 징계를 놓고 '배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또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대 개혁'을 시사한 바 있는데, 윤 후보자 본인이 경찰대 출신이라 정부 기조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어 9일엔 국회 교육위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보고 등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박 장관의 경우 앞서 음주운전, 논문 표절, 조교 갑질 등의 논란이 불거졌는데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경우라 이날 자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정책에 대한 여론 반발이 거센 만큼 야당의 공세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박 장관의 자진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조차 사전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 없이 논란이 커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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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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