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어 고용노동부까지 '권성동 보좌관' 출신 연이어 임명
↑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 사진=연합뉴스 |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의 정책보좌관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선임보좌관을 지냈던 서상조 전 국회강원보좌진협의회장이 임명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7일 "서상조 전 국회강원보좌진협의회장을 이정식 장관의 정책보좌관(별정직 고위공무원 나급·2급)에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성태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한 이영주씨도 정책보좌관(3급)으로 임명했습니다.
서 신임 정책보좌관은 강원 동해 출신으로 강릉고(22회)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법학 석사학위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17대부터 19대 국회까지 고진화·권성동·이이재 국회의원실에서 선임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이중 권 원내대표의 보좌관으로 3년동안 일했습니다. 지난 4~5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교육부에 이어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에도 권 원내대표의 보좌관 출신이 연이어 임명되자 고용노동부 안팎에서도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 신임 정책보좌관이 권 원내대표의 보좌관 출신이 아님을 고려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업무 경력이 노동 이슈와는 다소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서 신임 정책보좌관과 함께 임명된 이영주 신임 정책보좌관은 2012년부터 2015년,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성태 의원 비서관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2019년부터 2020년 라이더유니온 정책국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위원으로
앞서 지난 5일에는 권 원내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권통일씨가 박순애 사회부총리의 정책보좌관으로 임명됐습니다. 권 신임 정책보좌관은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 회장 출신으로, 권 원내대표가 당 사무총장이던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