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살신성인' 故 현은경 간호사 의사자 지정 힘쓰겠다"

"강원도 원주화장장에서 마지막 가는길 함께 해…유가족에 위로 전해"
"사고 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 마련 약속"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고(故) 현은경 간호사와 관련해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고인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도 원주 화장장에서 고 현은경 간호사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했다. 고인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고인은 이천병원 화재 당시 투석환자들의 대피를 위해 각별한 헌신을 보여주셨고,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희생을 하셨다"며 "고인은 마지막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은 숭고한 책임의식과 희생정신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께서 분향소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함께 하고 계신다"며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과 임원들 역시 빈소와 화장장까지 함께 하며 깊은 추모와 동료의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화재 사고로 고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 등 총 다섯 분이 유명을 달리했고, 4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한 그는, "비극적 사고의 반복을 막기 위해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현 간호사는 지난 5일 경기도 이천시 4층 규모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피시키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번 화재로 총 5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