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내홍 역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친윤계 의원 사이에 막말까지 오가고 있는데, 양측의 갈등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9초 쇼츠' 공약 (지난 1월)
"체육비에 소득공제 어떨까요?"
"돈이 좀 많이 들지 않을까?"
"국민건강 증진되면 미래 의료비도 절약되니까"
"결국 이익이 더 크다는 거죠?"
"후보님 추진할까요?"
"좋아 빠르게 가!"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대표가 주도적으로 기획한 '59초 쇼츠 공약'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 30건과, 이 대표의 손길을 거친 'AI 윤석열' 영상 91건이 윤석열 대통령 공식 유튜브에서 비공개 처리됐다가 어제(6일) 다시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관리자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이 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준석은 지워도 국민과의 약속은 지우지 말라"며 윤 대통령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윤핵관'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선 '세 가지 성을 가진 종놈'이라는 뜻의 '삼성가노'라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친윤계'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 '달을 보고 짓는 개'라는 뜻의 '망월폐견'이라는 사자성어를 올려 반격했습니다.
이 대표와 친윤계 의원 사이에 막말이 오가면서 양측의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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