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늘(5일) 오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 전환이 필요한 상황인지 논의합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출근길 발언을 소환해 "나와서는 안되는 발언"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야 하는 비상상황인지 아닌지 유권 해석을 내놓을 상임전국위원회가 오늘(5일) 오전 10시반 국회에서 열립니다.
사실상 비대위 출범이 곧 당 대표 자동해임이라는 해석까지 나오며, 관련 당헌 개정 여부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 대표를 쫓아내는 것은 편법과 꼼수로 정적을 제거하는, 우리 정치사에 없던 새로운 정치 공작 기법을 시전하는 것입니다."
이준석 대표의 반발 수위도 높아졌습니다.
"용피셜하게 비상사태는 아니다"라는 말로 대통령실을 겨냥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 인터뷰 : 지난달 5일 출근길
-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박민영 대변인이 이 발언을 비판한 게 대통령을 분노하게했다는 한 칼럼을 인용하며, "대통령의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될 것"이었다고 비판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거리를 뒀지만 강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