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국회 사랑재에서 낸시 펠로시 국회의장과의 만남을 위해 대기하다가 국회 경호원에게 끌려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기다리다가 다친 이용수 할머니 [출처=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회부 추진위원회] |
이용수 할머니는 오후 12시 20분쯤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대기를 시작했지만, 국회 경호 책임자가 사랑재에서 대기하도록 하고 휠체어를 가져다주었다가 이후 펠로시 의장 도착 전 급하게 휠체어를 무작정 끌어당겨 할머니가 이 과정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ICJ회부 추진위원회 측은 "할머니가 땅바닥에 넘어지시고 넘어진 할머니 양발을 잡고 질질 끄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할머니는 가지 않겠다고 저항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할머니는 "냅두고(냅둬라)"라고 말하며 저항했지만, 가만히 앉아 대기하고 있던 할머니를 경호원들이 외곽으로 옮기는 것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오늘(4일) 오후 방한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기자회견에서 갖고 "일본계 미국인인 혼다 의원의 발의로 (미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결의
[ 김문영 기자 /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