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도 찾는 펠로시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 없이 저녁에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 '대만포위' 실탄 시위…"물러서지 않아"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주권 침해라고 강력 반발한 중국이 오늘 대만을 72시간 동안 전면 포위하는 형태의 실탄 사격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군사적 위협에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고, 백악관은 위기를 원하지 않지만 관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 "비대위 출범 시 해임"…법적 대응 준비
국민의힘이 내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비대위가 들어서면 당 대표는 자동해임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복귀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한편, 법적 조치와 여론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만 5살 입학 의견 수렴" vs "당장 철회"
만 5살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방안을 놓고 교육부가 시도교육감과 유치원 학부모를 잇따라 만나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여론은 냉랭합니다.
교육부는올 연말까지 공론화하겠다는 방침인데, 학부모 단체 등은 당장 정책 철회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 OPEC+, 증산 속도↓…"유가 영향 미미"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 등 비 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습니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까지 했지만 OPEC+는 되레 증산 속도를 크게 줄이면서 원유 가격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칠석' 대구 37도…곳곳 요란한 소나기
전설 속에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딱 한 번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절기상 칠석인 오늘은 대구의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