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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왼쪽)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2일 매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정 의원과 김 전 서울시당위원장의 최고위원 지명에 대한 논의는 비대위로 넘어가게 된다. 비대위가 꾸려지면 권성동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 안철수 의원이 두 사람의 최고위 지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당이 비상상황인데 최고위 입성 여부는 당장 중요한 사안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최고위 추천은) 합당 시 약속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비대위로 전환되면 차후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안 의원이 의논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저희 둘을 비대위원으로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안 의원도 미국에 계시는 동안 공식입장을 전혀 밝힌 게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 의원도 이날 매경닷컴에 "정 의원과 김 전 서울시당위원장의 최고위 임명은 비대위원장님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추후에 비대위가 꾸려지면 비대위에서 논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 측도 현재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고려해 최고위원 2명 추천에 대한 논의는 비대위 출범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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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
앞서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고위원 정수를 11명으로 늘리는 당헌 개정을 통해 정 의원과 김 전 서울시당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하려 했다. 하지만 같은 날 배현진
한편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합의문에 따르면, 합당 시 국민의당은 최고위원 2명, 홍보본부장 1명, 당 대변인 1명·부대변인 3명,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2명, 상임고문 1명 등 당직을 보장받는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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