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연령을 만6세에서 만5세로 하향하는 방안에 대해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교육부문 공약 수립에 참여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입학연령을 1년 낮추네 마네, 연령에만 초점을 맞추면 문제를 풀 수 없다. 핵심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개혁은 교육의 틀, 즉 지금의 6-3-3-4 학제를 바꿀 필요가 있는지, 바꿀 필요가 있다면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그리고 교육의 내용을 어떻게 바꾸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적성을 찾아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의원은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의 통합) 후 만 3세부터 2년간 공교육 유아학교를 다니고, 만 5세부터 5년간 전일제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을 시작으로, 대학도 20~30대만이 아닌 각 지역의 평생교육 센터로 기능을 확대하는
이런 안의원의 입장은 자신이 설계한 전체적인 교육개혁에 대해 정부가 구체적 배경설명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보다 큰 그림 속에서 정책을 홍보하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지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