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 측은 법인카드 관련 참고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검경 강압수사가 비극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훈식 박용진 의원은 단일화에 공감하되 그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86그룹 용퇴론에 대해서는 일률적인 기준으로 누군가를 배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당으로. 국민이 기대를 하는 당으로. 나아가서 국민이 사랑하는 당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 의원 측 한민수 대변인은 김혜경 씨 법인카드 관련 참고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검경 강압수사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국민의힘은 죽음마저 정쟁 도구로 쓰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과 맞선 강훈식 박용진 의원은 97그룹 단일화의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신경전을 계속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래 연대와 비전 경쟁에 집중한다 이것을 더 읽어주시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다음에 형식과 시기·절차는 다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8월 3일 대구·경북 지역 투표 들어가기 전에 하는 게 당원들에 대한 예의다. 분명히 말씀드렸고요. "
두 후보가 단일화 시점에 합의하더라도 방식에 대한 논의도 남아 있어 최종 단일화까지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