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이 숨진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 모 씨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의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곧 배 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최근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배 모 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공무원인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이른바 '법카 바꿔치기'를 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입니다.」
배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는데, 시민단체 등이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배 씨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우선 배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카드 유용 혐의에 대해서도 곧 배 씨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가 있을 전망입니다.
「앞서 경찰은 법인카드 의혹과 더불어 관련된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다음 달 중순 마무리 짓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배 씨는 법인카드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남성의 집 소유주로, 법카 바꿔치기에 참고인의 개인카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도 산하기관 비상임이사로 선발된 참고인은 기무사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주재한 통합방위협의회의에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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