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연합훈련을 확대·통합하고, 확장억제전략협의체도 조기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곧 남북미 한 자리에 만나는 회의도 열리는데 미국은 북한과 접촉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싱가포르 아시아안보회의에 이어 한 달 여 만에 한미 국방장관이 다시 만났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연합훈련과 억제 강화가 핵심이었습니다.
먼저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을 을지연습과 통합해 확대하기로 했고,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합의했던,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도 논의됐습니다.
9월 중 조기 개최하기로 한 겁니다.
이 협의체는 한미 외교·국방 차관이 '2+2' 형태로 확장억제의 원활한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데 2018년 1월 회의 이후 중단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턴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방문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ARF회의에도 참석하는데, 여기에 북한 측도 오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무부 측은 "북한 인사를 만날 계획은 없다"면서도 "회의에서 북한 대응 방안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