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로운 지도부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본선에 후보들이 압축됐습니다.
당 대표 후보로는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의원 3파전이 됐는데 이재명 의원을 뺀 단일화, 벌써부터 관심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할 최종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어대명' 바람의 이재명 의원과 97그룹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용진 의원, 당내 지지가 높은 강훈식 의원이 오른 겁니다.
1강으로 꼽히는 이재명 의원은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전국 정당화를 확실하게 해나가겠다…."
97그룹의 두 주자들은 컷오프 이후로 미뤄뒀던 단일화에 불을 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단일화에 대해 시종일관 열려 있었고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강훈식 후보님과 함께 논의를 진행하도록 하겠고요."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컷오프 이후에 그 논의(단일화)하자고 했으니까 저도 그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 도전할 후보 8명도 압축됐습니다.
장경태·서영교·박찬대·고민정·고영인·윤영찬·정청래·송갑석 의원으로, 친명과 비명계가 고루 섞였습니다.
이 중 5명만이 최고위원이 될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6일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한 달동안 전국을 돌며 연설회를 진행한 뒤 28일 차기 민주당 지도부를 뽑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