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율 -0.9%로 두 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2년 만에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빠졌습니다.
소득과 고용지표가 양호해 실질적인 경기침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지만, 시장에선 경기후퇴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바이든-시진핑, 대만 문제 놓고 '정면충돌'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시간여 동안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정면충돌했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해협의 평화 훼손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고,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불장난하면 불에 타 죽는다'고 거센 표현으로 경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김정은 "선제타격 시 전멸"…"깊은 유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위험한 시도를 할 경우 정권과 군대가 전멸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깊은 유감이라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시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철규 "혹세무민" vs 이준석 "잘못 보좌"
윤석열 대통령의 '내부 총질' 문자 파문이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윤핵관 의원들을 '양두구육'에 빗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혹세무민"이라고 작심 비판했고, 이 대표는 즉각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사람을 알게 됐다"고 맞받아쳤습니다.
▶ 이재명 vs 박용진·강훈식…"단일화 논의"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당대표 본 경선 후보로 이재명·박용진·강훈식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재명 의원은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예비경선 이후로 단일화를 미뤘던 97그룹의 박용진, 강훈식 의원은 바로 단일화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 낮 최고 35도 '불볕더위'…내륙 곳곳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도 서울의 한낮 기온이 35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는 등 어제보다 더 더운 불볕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 내륙 등에는 소나기가 지나겠고, 주말에는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 남쪽 먼 바다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