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나머지 경찰국 인선 발표…청장 후보자·경찰 등 의견 취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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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운전면허증 개통식에 참석해 면허증 및 경찰국 신설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국의 초대 국장으로 비(非)경찰대학교 출신 김순호 치안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서울강서면허시험장에서 열린 모바일 운전면허증 개통식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마 내일쯤이면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치안감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에 경장 특채로 입직했습니다.
이후 경찰 보안과장, 광주 광산경찰서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지냈고 지금은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자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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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순호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이 10일 세종시 행안부 청사 앞에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6일째 단식 중인 민관기 청주 흥덕경찰서 직협위원장을 만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의 면담을 제안하고 있다. / 사진 = 경찰청 제공 |
이 장관은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다. 순경으로 출발하는 경우, 경찰대 졸업, 간부 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며 "그분들 중에서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지금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인원 구성에 대해선 경찰청장 후보자의 의견도 듣고 경찰의 전반적인 의견을 다 취합 중"이라며 "이르면 내일 경찰국장 인선에 이어 경찰국 발족 하루 전인 8월 1일에 나머지 경찰국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2일 신설되는 경찰국은 국장을 포함해 16명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사무실은 경찰청 등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마련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행안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경찰국 산하에는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세 과가 설치되며 이중 인사지원과장과 자치경찰과장은 모두 경찰 총경이 맡게 됩니다.
총경급 자리에도 고시나 간부 후보 출신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