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물론 세월이 많이 지나 지금은 쿠데타라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로 모여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에서 위법성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고 그 후속처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전국경찰서장 회의(총경 회의)에는 전국 총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경찰서장 190여명이 모였다. 이에 경찰청 지도부는 '해산' 지시에도 회의를 주도한 경찰대 출신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총경)에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 취지와 배경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누적돼 총경 회의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서장 모임을 주도하는 특정 출신이 있다는 것을 거듭 직격했다.
'특정 그룹이 경찰대 출신을 의미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장관은 "총경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쭉 보시면 특정 출신이더라. 여러분들이 취재해보라"고 에둘러 말했다.
이 장관은 또 "총경이 집단행동 하는 것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