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북한이 이번 달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병사 월급 200만 원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달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국방부의 전망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취임 직후부터 하여튼 (대응) 준비는 다 돼 있고 언제든지 결심만 서면 (북한이 핵실험)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윤 대통령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 즉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함으로써 우리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는 "북이 비핵화를 하면 우리가 제시할 경제적 지원 등을 담은 '담대한 계획'도 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공약이었던 사병 봉급 200만 원 인상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국방부에 주문하며 폐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안석준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