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집무실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이미 무산돼"
"대정부 질문 첫 타자로서 윤 정부의 불공정·몰상식 밝힐 것"
![]() |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은 "민생을 외면한 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대전 서구을 3선 의원인 박 의원은 21일 열린 민주당 서구을 지역대의원대회 특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경남 양산에 쏠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후보와 당선인 시절 '지방시대'를 선언했는데 이것은 가짜"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많은 충청인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을 지지한 이유는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 지역이 큰 혜택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며 "그런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하는 정책을 실패했다'고 발언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이미 무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고물가 저성장으로 경제와 민생이 위기인데 윤 대통령의 관심은 온통 경남 양산에 가 있다"며 "전임 정권을 탈탈 털어 정치보복을 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여기서 멈춰 세울 수 없다"며 "윤 대통령에게 '지방시대' 공약을 이행하도록 촉구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위해 결기 있는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8·28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것에 대해 "당 대표 출마를 고민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장관으로서 양대 선거 패배의 아
그는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며 "오는 25일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 첫 타자로서 현 정권의 공정과 상식이 어떻게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뒤집혔는지를 밝혀내겠다"고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