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45분간 회동했지만, 마감시한인 어제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여야는 오늘(22일) 오전 막판 협상을 시도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점휴업 상태인 국회 정상화를 위해 21일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합의한 여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5분간 회동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또다시 협상 마감시한을 넘겼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오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요."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일 오전에 의장님과 함께 또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자리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민주당이 사수를 주장해온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 중 과방위 자리를 포기하고, 국민의힘 역시 한 곳을 양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힘겨루기로 일관하면서 국회 공백은 53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막판 협상을 시도하고 협상 타결 즉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과 국회 사무총장 임명 안건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후반기 국회가 50일 넘게 공전하면서 민생경제 관련 법안은 무더기로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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