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29.1%, 호남 29.0%…오차범위 밖 선두
20대서 33.1% 압도적 지지율…60대도 ‘우위’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 이후 전국을 순회하며 청년 당원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오늘(21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권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대표가 지지율 25.2%를 얻어 당권주자 중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8.3%, 나경원 전 의원 9.2%, 김기현 의원 4.9%, 장제원 의원 4.4%,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3.1%, 권영세 통일부 장관 2.4% 순입니다.
↑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16~18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발표한 자료 / 사진=국민의힘 당대표실 |
성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남성에게 31.7%, 안 의원은 18.5%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 지지 취약 기반인 여성층에선 18.9%를 나타내며, 18.2%를 기록한 안 의원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18~29세에서 33.1%의 지지를 받아 18.6% 지지를 확보한 안 의원을 14.5% 포인트로 앞섰습니다. 60세 이상에서도 이 대표(26%)가 안 의원(17.7%)보다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 대표는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TK에서 이 대표는 29.1% 지지율을 확보하며, 15.0%를 얻은 안 의원과 14.1%포인트 차이를 냈습니다. 당 윤리위 중징계 처분 이후 첫 행보로 광주를 방문한 이 대표는 호남에서는 29.0%를 나타내며 당권주자 중 유일한 두 자릿수를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이 대표와 안 의원 각각 22.9%, 22.3%를 기록하며 팽팽히 맞섰습니다. 서울에서는 21.1% 지지율을 확보한 이 대표가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16~18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