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서도 '리스크 있다' 답변 53.3%
이재용 부회장 특별사면, 찬성 응답 압도적
↑ 당 대표 출마 선언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7일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꼴로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리스크가 있다"는 응답은 59.2%, "리스크가 없다"는 응답은 32.4%를 기록했습니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이 의원의 사법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과 핵심 지지 기반인 4050세대에서도 "사법리스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과반에 달한다는 사실입니다.
지역별로 살펴 보면(리스크가 있다·없다) ▲서울(60.0%·32.2%) ▲경기·인천(55.2%·38.9%) ▲대전·세종·충남·충북(65.0%·28.2%) ▲강원·제주(54.1%·26.8%) ▲부산·울산·경남(60.0%·29.6%) ▲광주·전남·전북(53.3%·32.6%)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60.7%·28.1%) ▲30대(65.4%·27.7%) ▲40대(51.8%·39.7%) ▲50대(51.4%·43.7%) ▲60대 이상(64.8%·25.2%)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64.4%로 집계되면서 반대 여론(27.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찬성 응답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55.9%) ▲경기·인천(61.4%) ▲대전·세종·충남·충북(74.0%) ▲대구·경북(67.5%) ▲부산·울산·경남(69.9%) ▲광주·전남·전북(67.7%)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60.1%) ▲30대(53.0%) ▲40대(57.7%) ▲50대(61.8%) ▲60대 이상(78.7%)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모든 연령대·지역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의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5.4%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