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 파업 대한 엄정 대응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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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9일) 지지율 하락의 원인과 관련, "그 원인을 잘 알면 어느 정부나 잘 해결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집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높게 나오는데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라는 질문에 "원인은 언론이 더 잘아시지 않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열심히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지난 4일 도어스테핑에서 같은 질문에 "선거 때 선거운동을 하면서도 지지율은 별로 유념치 않았다"며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한 것과는 다소 온도 차가 있는 답변입니다. 윤 대통령은 양손을 들면서 애써 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접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묻는 말에는 "양쪽이 합의된 의제를 갖고 하는 건 아니고 한미동맹을 정치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으로 더 구체화시키는, 지난번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합의했던 내용들에 관해 조금 더 진전된 얘기들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과 관련된 질의에는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만큼 기다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1도크 선박을 점거하는 등 파업을 48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진수는 물론 다른 공정도 멈춘 상태입니다. 하청지회는 법원의 퇴거 명령에도 불응한 채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파업에 따른 누적 손해액이 5700억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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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이후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 파업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불법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어렵게 회복 중인 조선업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하다"며 "지역사회, 그리고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
이어 "노사를 불문하고 산업현장에서 법치주의는 엄정하게 확립돼야 한다”며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이 위기 극복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지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mat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