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종시 수정안 홍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 달 안에 수정안이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해 될 수 있으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종시 관련 법안이 오래 끌수록 우리 사회가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런 총리의 입장에 따라 실무진들의 입장도 빠른 시일 내 법안 제출로 바뀌는 분위기입니다.
권태신 총리실장은 MBN '뉴스 M'에 출연해 법안을 이 달 안에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태신 / 국무총리실장
- "빠른 시일 내에 절차를 밟아 국회에 제출하려 합니다. (이달에 제출 가능합니까?)네. 저희 희망사항은 2월 국회에서 처리되는 것입니다."
권태신 실장은 또 세종시 원주민들의 환매소송과 관련해 LH공사가 할 일이라면서도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태신 / 국무총리실장
- "세종시를 더 좋은 도시로 만들고 애초 목적에 맞게 쓰기 때문에 저희는 소송을 제기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충청권과 국회 설득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부는 소책자 발간과 광고, 공무원 교육 등을 통해 수정안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관련 공직자들로 하여금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하도록 지시해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킬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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