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한미 양국이 스텔스 전투기 F-35A 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를 겨냥한 경고 메시지로 보이는데, 북한도 발끈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굉음을 내며 이륙하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
우리 측 편대장이 이끄는 한미 F-35A 편대가 국내 임무공역에서 편대비행을 하고,
미측 편대장도 연합 편대를 이끕니다.
미 F-35A가 한국 지상기지에서 훈련에 참여한 건 2017년 12월 이후 4년 7개월 만이고,
한미 양국 F-35A가 연합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최윤석 / 공군 서울공보팀장
- "한미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F-35A의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한미 전투기 30여 대가 참여한 이번 훈련에선 가상의 아군과 적군을 상정한 공격편대군, 방어제공 등의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라이언 워렐 / 미 356원정비행대대장
- "가장 중요한 목표는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보여줄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공군 F-35A와 안전하게 전술훈련을 진행…."
한미정상회담에서 '미 전략자산의 적절한 전개'를 합의한 후 북한 지휘부까지 타격 가능한 F-35A 연합훈련을 진행한 건 북한에 대한 경고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 교수
- "현 단계 대북 경고 메시지와 함께 향후 더 강한 대북 억지력을 예고한 측면도 있지만 북한의 핵 능력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빌미로…."
북한 대외선전매체는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는 우리 정부를 향해 미 아시아태평양전략 실현의 총알받이, 사냥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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